Positioning

CuveStyle | 2009. 11. 11. 08:07 | 큐브씨

처음에 자리를 잘 잡아야..

처음에 자리를 잘 잡아야..


요즘은..
참 내가 3년동안 큰 회사에 있으면서, 얼마나 게으르게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된다.

사는 곳과 직장이 바뀌면서, 참 여러가지 변화를 몸으로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냥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과거와는 다르게,
지금은 엄청난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고,
또 찾다보면 그 산을 더 키우는 것은 일도 아니다보니..
정말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사실 이미 Overflow가 된지 오래다. -_-;

그리고, 이제 권한이 없느니 본인 책임이 아니라느니.. 하는 핑계도 불가능하다.
업무를 위한 모든 환경과 인프라가 주어지고,
일하는 데 필요하다면 뭐든지 요구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영업도 해야하고, 필요하다면 생산도 해야하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외주를 써서 해결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회사의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역량보다 높은 권한과 책임이 항상 주어지므로,
업무를 소화하지 못하면 자기 역량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아마도, 옳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뭐 모든 선택은 좋은 선택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