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후문
분당에서 인천이라.. 엄청나게 먼 거리일 줄 알았더니,
스쿨버스로는 약 1시간 10분 남짓..
예전 학교에 있을 때였다면, 시험공부 때문에 밤새고 잠시 눈붙이러 들어갈 시간쯤 도착한다.
처음 집을 나와 혼자서 살게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공부와 술과 게임과 사랑 등등을 배웠고,
많은 인연과 추억들을 만들었던 이 캠퍼스는..
내가 떠난 뒤에도 착실히(멋대로) 변해가고 있었다.
학교 은행은 우리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바뀌었고,
항상 지나치던 롯데리아는 켈리포니아롤 가게로 바뀌었고,
우리 과가 속한 학부 이름은 도시기반시스템공학부였던가.. 무언가로 바뀌었다.
하지만 뭐,
어제 보니 캠퍼스 가요제도 하고 있고,
교수님들과 후배들도 여전하고,
고학년들은 정확히 1년 전의 나와 같이 취업준비에 열심이들이다.
아마도 다들 비슷하게 살아가겠지 =ㅁ=
언제나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켜 가지만..
또한 살아가기 위해 지켜갈 것은 지켜가기도 하고..
그것이 인생.. 일까? =ㅁ=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할 것 같다 -_-;